
2026년 6월 28일 일요일 발행
유시민 "이재명은 재건축 중"…여당 내부 발끈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날린 비유 하나가 여당 민주당 안에서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어요.
발단은 유 전 이사장의 발언이에요.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증축이 아니라 재건축을 하려 한다"고 표현했어요. 기존 지지층이 원한 건 지금 있는 것에 살을 붙이는 '증축'이었는데, 이 대통령은 아예 허물고 새로 짓는 '재건축'을 시도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자신감이 지나쳤다"고도 했죠.
언뜻 건설적인 충고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여당 일각에서는 즉각 반발했어요. 핵심은 비유의 구조예요. '재건축론'에서 건물을 고칠지 말지 결정하는 주체는 건물주예요. 일부 당내 인사들은 "그럼 민주당 건물주는 유시민 본인들이고, 이재명 대통령은 세입자냐"는 날선 비판을 내놨어요. 즉, 유 전 이사장이 스스로를 당의 원주인 격으로 설정하고 대통령을 격하했다는 해석이에요.
민주당 지도부 쪽에서는 "자신감 과잉이 아니라 절박한 책임감"이라며 정면 반박했어요. 대통령이 과감하게 움직이는 건 오만이 아니라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 상황에 대한 응답이라는 논리예요.
이 논란이 흥미로운 건, 유시민이 오랫동안 친이재명 성향으로 분류돼온 인물이기 때문이에요. 적대 세력의 공격이 아니라, 같은 편으로 여겨지던 사람이 던진 화두라는 점에서 여당 내부의 긴장감이 더 크게 작동하는 거예요.
결국 이 논쟁은 단순한 비유 해석 문제를 넘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속도와 방향에 대해 지지 진영 내부에서 처음으로 공개적인 온도차가 드러난 사건으로 읽혀요.
체리 두 조각
유시민의 '재건축론'은 여권 내부에서 터져나온 진지한 자기 성찰의 신호로 봐야 해요. 지지층이 동의하지 않은 속도와 방향으로 밀어붙이는 국정 운영은 장기적으로 균열을 낳을 수 있어요. 같은 편의 쓴소리야말로 정치적으로 더 소중한 피드백이죠.
집권 초기 개혁 동력을 살려야 할 시기에, 당내 원로 격 인사가 '자신감 과잉'이라는 프레임을 먼저 제공하는 건 정치적으로 득보다 실이 커요. 민주당은 이를 '절박한 책임감'에서 나온 행동으로 해석하며, 내부 갈등이 외부로 번지는 상황을 경계하고 있어요.
💬 한 입 더 알아보기
- Q. 유시민이 이재명 대통령을 어떻게 비유했나?
-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증축’이 아니라 ‘재건축’을 하려 한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는 기존에 살을 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아예 허물고 새로 짓는 시도라고 비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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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유시민 전 이사장의 발언은 이재명 대통령이 기존 지지층의 기대와 달리 아예 새로 판을 짜려 한다는 뜻으로 제시됐다.
Q2. 여당 일각의 반발은 유시민이 대통령을 당의 건물주로 부르며 스스로를 세입자로 낮춰 보이게 했다는 해석과 맞닿아 있다.
Q3. 민주당 지도부는 이 발언을 대통령의 무책임한 독주라며 즉각 국정 운영 중단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