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3일 금요일 발행
파나마 운하를 둘러싼 미중 패권 경쟁, 본격화
파나마 운하가 급부상하고 있어요. 미국과 중국이 벌이는 거대한 전략 경쟁의 최신 무대가 되었거든요.
지난 몇 달 사이 파나마는 홍콩 기업에 운하 항만 운영권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어요. 그 배경을 살펴보면 미국의 영향력이 작용했다는 관찰이 많습니다. 트럼프는 이를 강하게 환영하며 "중국의 장악을 막을 것"이라고 선언했어요. 한편 중국은 이를 미국의 개입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치열할까요? 핵심은 파나마 운하의 전략적 가치에 있어요. 이곳을 통과하는 무역량은 세계 전체 해상 무역의 약 6% 정도인데, 특히 대양주에서 북미와 유럽으로 가는 가장 빠른 항로거든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태평양과 대서양을 이으려는 국가들에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지점이었죠.
'일대일로' 구상과 맞닿아 있어요. 중국이 추진해온 해상 실크로드 전략에서 중남미는 중요한 거점이거든요. 파나마 운하 인근의 항만, 항구를 장악할 수 있다면 이 지역에서의 경제적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는 셈이에요. 홍콩 기업들이 파나마의 항만 운영권을 확보해온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미국 입장에선 다릅니다. 중남미는 역사적으로 미국의 영향력이 미치는 지역이거든요. 중국이 여기서 경제적 영향력을 늘릴수록 미국은 자신의 '뒷마당'에서 밀려난다고 느낍니다. 특히 무역 전쟁을 강하게 추진하는 트럼프 행정부에겐 이것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인 거예요.
동시에 중국도 움직이고 있어요. 카리브해 국가들에 개발 원조를 약속하는 방식으로 중남미에서의 영향력을 지키려 하고 있죠. 혹은 베네수엘라 같은 친중 정권에 지원을 강화하는 형태로요.
결국 이것은 중남미라는 지역 패권을 놓고 벌이는 미중 전략 경쟁입니다. 경제, 투자, 원조를 통해 누가 더 이 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하느냐의 문제이죠. 파나마 운하는 그 중심에 있는 상징이면서 동시에 실질적인 전략 자산이에요. 이 경쟁이 얼마나 격화될지, 또 다른 지역으로 어떻게 번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체리 두 조각
중남미는 미국의 전략적 영향력 범위예요. 파나마 운하처럼 핵심 인프라가 중국의 통제 아래 들어가면, 미국의 글로벌 해양 패권과 경제 안보가 직접 위협받게 돼요. 특히 유사시 해상 수송로가 차단될 수 있다는 건 군사적·경제적 위험이에요. 홍콩 기업에 의한 간접 지배도 결국 중국의 장악과 다를 바 없죠. 트럼프가 강하게 대응하는 건 미국의 국익을 지키는 당연한 조치예요. 친미 정권을 지원하고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하는 것이 지역의 안정과 자유 질서 수호에 필수적이에요.
파나마는 주권 국가이지, 어느 한 나라의 '뒷마당'이 아니에요. 자국 인프라 운영권을 정책적으로 결정할 권리가 있죠. 문제는 미국이 이를 압박과 제재로 뒤바꿨다는 거예요. 중국도 마찬가지로 원조와 투자라는 경제적 유혹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요. 결국 두 강대국 모두 약소국의 자율성을 무시하고 있는 거죠. 파나마 같은 중남미 국가들이 정말 필요한 건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공정한 국제 거래 규칙과 경제 발전 기회예요. 미중이 패권 경쟁으로 이 지역을 더욱 양분할수록 파나마 같은 국가들의 선택지만 좁혀진다는 게 문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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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파나마 운하가 주목받는 이유는 세계 해상 무역의 중요한 통로이자 미중 전략 경쟁의 무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Q2. 미국이 홍콩 기업의 파나마 운하 항만 운영권 취소를 환영한 것은 중국의 중남미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려는 맥락과 연결된다.
Q3. 중국과 미국은 파나마 운하의 무역량 자체를 늘리기 위해 같은 방향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