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4일 토요일 발행
앤트로픽·메타가 삼성 파운드리를 찾은 까닭
지난해까지만 해도 삼성 파운드리는 AI칩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어요.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확 바뀌고 있습니다. 미국의 AI 회사 앤트로픽과 메타(페이스북 모회사)가 삼성 파운드리에 AI칩 협력을 논의 중이거든요.
우선 왜 이런 움직임이 일어나는지 이해해야 해요. 지금까지 AI칩 시장은 엔비디아가 거의 전부였어요. 대형 언어모델(LLM)을 개발하려면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가 필수였던 거죠. 앤트로픽(ChatGPT 경쟁사인 Claude 개발사)과 메타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런데 엔비디아의 칩은 수급이 극도로 부족했어요. 가격도 계속 올랐고요. 언제 또 공급이 끊길지 모르는 불안감도 컸습니다. 게다가 엔비디아 GPU에 모두 의존하면 비용 경쟁력이 떨어져요. 미국 정부의 반도체 규제 리스크도 있고요.
이때 삼성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어요. 삼성은 업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제조 기술, 특히 2나노 공정 기술을 갖추고 있거든요. 쉽게 말해 칩을 더 작고 성능 높게 만들 수 있다는 뜻입니다. 또 엔비디아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앤트로픽과 메타가 삼성을 찾은 건 '선택의 다양화'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 한 회사에 기술과 비용을 모두 의존하는 위험을 줄이려는 거죠. 만약 삼성이 앤트로픽과 메타의 자체 AI칩 개발을 돕는다면, 이들은 엔비디아가 아닌 새로운 파운드리로 생산할 수 있어요.
이건 단순한 협력 뉴스가 아니에요. AI칩 시장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지금까지 절대강자였던 엔비디아의 영향력이 조금씩 분산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물론 삼성도 이걸 기회로 봐요.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만 의존하던 수익 구조를 AI칩 파운드리 사업으로 다각화할 수 있거든요. 특히 전 세계 AI 회사들이 엔비디아 대체 제조처를 찾고 있는 지금이 황금 기회예요.
다만 아직 논의 단계인 만큼, 실제 양산까지는 기술 극복과 신뢰 구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해요. AI칩 공급망이 더 이상 한 회사 손에만 있지 않으려는 흐름이 시작됐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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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앤트로픽과 메타가 삼성 파운드리를 찾은 이유는 엔비디아 GPU 의존도를 줄여 선택지를 넓히려는 데 있다.
Q2. 삼성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엔비디아를 대체할 수 있는 2나노 공정 기술이 있다는 점이 있다.
Q3. 이번 논의는 이미 양산 계약이 끝난 사안이라 AI칩 시장의 재편이 확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