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6일 월요일 발행
밈코인 광풍, 누가 챙겼나…트럼프는 970억 원, 100만 투자자는 손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밈코인'이라 불리는 투기성 자산을 둘러싼 급락 사태가 벌어졌어요. 트럼프와 연관된 밈코인에 약 100만 명의 투자자들이 몰렸다가 막대한 손실을 입었고, 그 반대편에선 연관된 인물들이 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어요.
밈코인이란 실질적 가치나 용도가 아니라 유명인의 이름이나 이미지에 의존하는 암호화폐예요. 인터넷 밈처럼 확산되고 수익성 보다는 투기 심리에 의존하는 특징이 있죠. 트럼프 관련 코인도 이 범주에 속해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주요 암호화폐와 달리, 기술 기반이나 실제 사용처가 거의 없는 상태예요.
최근 이 코인의 가격이 급락했어요. 약 100만 명이 투자했고, 그 중 상당수가 손실을 입었어요. 집계에 따르면 피해 규모는 약 38억 달러(5조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돼요. 즉 99만 명 중 약 3분의 2 이상이 손해를 본 셈이죠.
그러는 사이 트럼프를 포함한 코인 생성자나 초기 보유자들은 다른 결과를 봤어요. 트럼프가 얻은 수익은 약 970억 원으로 알려졌어요. 코인 가격이 오를 때 자신이 보유한 물량을 팔아 이익을 얻은 거죠. 이는 투자자들의 손실과 정확히 대척점에 있어요.
이 과정에서 주목할 부분은 수익 구조예요. 코인 발행자나 초기 보유자는 적은 가격에 대량으로 보유했다가, 투기 수요로 가격이 오를 때 팔아 수익을 챙길 수 있어요. 반면 나중에 진입한 투자자들은 높은 가격에 사서 폭락할 때까지 보유하게 돼요. 쉽게 말해, 먼저 들어온 사람이 나중에 들어온 사람의 손실로 수익을 보는 구조예요.
밈코인 시장은 이런 특성 때문에 '펌프 앤 덤프(pump and dump)' 전략에 취약해요. 영향력 있는 인물이 코인을 홍보해 가격을 부풀린 뒤 팔아치우는 방식이죠. 트럼프 같은 유명 정치인이 밈코인에 관여했을 때, 그의 이름과 영향력이 투자자 유입을 자극하는 마케팅 수단이 되는 거예요.
암호화폐 시장이 규제 공백 속에서 움직이면서 이런 투기 자산이 계속 등장하고 있어요. 밈코인 시장은 실질 가치보다 심리 게임에 가깝고, 그 속에서 정보량과 타이밍 차이가 극단적인 수익·손실 격차를 만드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죠.
체리 두 조각
암호화폐는 고위험 자산이고, 투자는 개인의 선택이에요. 투자자들이 밈코인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투기 심리에 휩쓸려 진입한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죠. 트럼프 코인도 '밈'이고 투기성이 명백했는데, 수익을 기대하며 뛰어들었다면 그 결과도 감수해야 한다는 거예요. 규제를 더하는 것보다 투자자 교육과 자기 책임 원칙이 중요하다고 봐요. 암호화폐 자체가 나쁜 게 아니라, 무지한 채 진입하는 게 문제라는 입장이에요.
펌프 앤 덤프는 사실상 사기에요. 발행자가 처음부터 후발주자를 손실 시킬 의도로 코인을 만들고, 유명인의 영향력을 이용해 가격을 부풀렸다면 이건 투자가 아니라 사기 사건이라는 입장이에요. 100만 명이 5조 원의 손실을 입은 건 개별 투자 실패가 아니라 조직적 착취 구조라고 봐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같은 기관이 개입해야 하고,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주장해요. 특히 유명 정치인이 관여한 밈코인은 그 영향력을 악용한 것 아니냐는 의문도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