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7일 화요일 발행
AI 호황이 갈라놓은 삼성전자 성과급…메모리 100%, 가전 25%
삼성전자가 상반기 성과급 지급 결정을 공시했어요. 하지만 조직마다 받는 규모가 극명하게 갈리면서 노사 갈등이 심화하는 중이에요.
메모리 반도체 부문은 상반기 성과급을 100% 지급하기로 했어요. AI 수요가 메모리칩(HBM·DRAM 등) 판매를 크게 견인했기 때문이에요. 반면 스마트폰 부문은 50%, 가전 부문은 최대 25% 수준으로 결정됐어요.
같은 회사 직원인데 성과급이 4배까지 차이 난다는 뜻이에요. 게다가 AI 투자가 집중된 메모리 부문이 정말로 회사 전체 이익을 그만큼 견인했는지, 아니면 메모리 사업부의 회계상 수익 잣대가 유독 관대한지 알기 어렵다는 점이 직원들의 불만을 키웠어요.
성과급 격차는 노조 조직화로도 이어졌어요. 메모리 부문에 비해 소외된 DX(가전·스마트폰·디스플레이) 부문 직원들이 새로 노조 가입을 늘리면서 '성과급 체계 개선'을 주요 투쟁 과제로 들고 나왔거든요. 수년간 노조를 꺼려온 삼성전자 문화 속에서 성과급 불공정이 직원 결집의 계기가 되는 상황이 벌어진 거예요.
경영진 입장은 이렇게 해석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이익을 내야 존속하고, AI 붐은 지금 이 순간을 놓치면 다시 오지 않는 기회라는 논리죠. 노조 입장은 단기 수익 흐름에만 성과급이 연동되면 조직 간 감정이 벌어지고, 회사 공동의 목표에 함께 집중하기 어렵다는 우려예요.
성과급 결정은 이미 나왔지만, 이후 연봉 협상 국면에서 이 불만이 얼마나 강하게 분출될지가 관심사예요. 특히 경영진이 메모리 부문 임금을 대폭 올려줄 수 없다면, DX 부문 임금 인상을 둘러싼 '상대적 박탈감' 협상이 더 길어질 수 있어요.
체리 두 조각
메모리 반도체가 현재 삼성전자의 생존과 미래 투자를 좌우하는 핵심 사업이에요. AI 칩 수요라는 역사적 기회 속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부문에 성과급을 집중하는 것은 경영의 정당한 선택이죠.
성과급 차등이 심할수록 같은 회사 직원 간 신뢰가 깨져요. DX 부문도 회사의 장기 경쟁력을 위해 필수인데, 단기 수익으로만 보상하면 이직·조직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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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성과급이 가장 높게 책정된 이유는 AI 수요가 HBM·DRAM 판매를 크게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Q2. 이번 성과급 갈등은 스마트폰·가전 등 DX 부문 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노조 조직화의 계기가 되면서 더 커졌다.
Q3. 삼성전자는 부문별 성과급 차이를 줄이기 위해 상반기 성과급을 모든 조직에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