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9일 목요일 발행
중국이 네덜란드와 '반도체 길' 잇자고 나선 이유
중국 상무부장이 네덜란드 통상장관과 베이징에서 만나 반도체 공급망 유지에 대한 희망을 전했어요. 표면적으로는 양국 간 통상 문제를 논의하는 정례 회동처럼 보이지만, 배경을 보면 복잡해요.
지금 반도체는 미국과 중국이 벌이는 경제 패권 싸움의 핵심 현장이에요. 미국은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공급망을 자기 손아귀에 가두려고 하고, 중국은 그 과정에서 고급 칩을 확보하려다 미국 제재에 묶여 있어요. 네덜란드는 이 싸움의 중간에 있는 나라예요. 반도체 핵심 장비(특히 칩 제조 장비)를 만드는 ASML이라는 회사가 네덜란드에 있거든요.
중국이 네덜란드와 만나 '공급망 유지'를 강조한 건, 미국의 제재 벽을 우회하기 위한 외교 신호로 읽혀요. 직접 중국에 수출할 수 없으니 네덜란드를 통한 루트가 필요하다는 메시지죠. 동시에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미국에 의해 일방적으로 조종되는 것을 견제하려는 중국의 의도도 드러나요.
반대편에선 미국이 반도체 동맹을 다지고 있어요. 실리콘밸리의 주요 기술 기업들이 AI 반도체 공급망을 놓고 논의 중이고, 이는 결국 중국을 어떻게 견제할 것인가 하는 전략과 맞닿아 있어요. 한국도 이 공급망 안에서 올해 2.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글로벌 AI 시장의 수혜자이면서 동시에 미·중 갈등에 영향을 받는 위치예요.
반도체는 더 이상 단순한 전자 부품이 아니에요. AI 시대의 경쟁을 좌우하는 전략물자가 됐고, 각 국가와 지역이 자신의 공급망을 확보하려고 필사적인 상황이죠.
체리 두 조각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미국 제재는 불공정한 기술 패권 행사예요. 글로벌 공급망은 하나의 국가나 진영에 의존하면 안 되고, 네덜란드 같은 중립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공급 선택지를 늘리는 것이 정상적인 시장 원리죠.
미국 시각에선 고급 반도체는 국방·경제 안보와 직결된 전략 물자예요. 중국 같은 경쟁국이 우회 경로로 첨단 칩을 확보하도록 둘 수 없고, 동맹국들과 함께 공급망을 재편해 기술 유출을 막는 게 책임 있는 자세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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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중국이 네덜란드와 공급망 유지를 강조한 것은 미국의 제재 벽을 우회할 외교적 신호로 읽힌다.
Q2. 네덜란드는 반도체 핵심 장비 기업 ASML이 있어 미·중 공급망 경쟁의 중간에 놓여 있다.
Q3. 한국은 이 본문에서 반도체 공급망 경쟁과 무관한 나라로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