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10일 금요일 발행
내년 암호화폐 과세, 250만원 기준 정했지만 논란 남아
내년부터 암호화폐 수익이 250만 원을 넘으면 세금을 내야 해요. 정부가 이제야 구체적 기준을 정한 거죠.
지금까지는 어떻게 됐냐면, 암호화폐 거래로 돈을 벌어도 과세 대상이 명확하지 않았어요. 법적 근거가 없다시피 했으니까요. 그러다 정부가 이번에 "250만 원 이상은 세금 내는 소득"이라고 규정하겠다고 발표했어요. 개인의 투자 수익 중 금융투자소득세(분리과세)나 양도소득세 대상이 되는 건 2천만 원을 넘을 때인데, 암호화폐는 훨씬 낮은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의미예요.
문제는 이게 법적 근거가 충분한지가 불분명하다는 거예요. 국회 입법조사처(국회 산하 조사 전문기관)는 "법적 분쟁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어요. 쉽게 말해 이 기준에 불복하는 납세자가 세무서를 상대로 소송을 걸 수 있다는 뜻이에요. 지금까지 판례가 거의 없기 때문에 법원이 정부의 과세 기준을 인정할지, 아니면 납세자 편에 설 지 예측이 어렵거든요.
"왜 250만 원인가" 하는 질문도 남아 있어요. 정부가 이 숫자를 어떤 원칙으로 정했는지 명확하지 않아요. 금융투자 기준과 비교해도, 암호화폐 시장의 특성과 비교해도 그 근거가 확실하지 않다는 뜻이에요. 입법조사처도 "과세 기준이 미완성 상태"라고 했어요.
결국 내년부터 약 25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코인 투자자들은 세금을 내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 정부와 납세자 사이의 법적 분쟁이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예측이에요. 앞으로 몇 년간 관련 소송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체리 두 조각
암호화폐는 금융시장의 '사각지대'였어요. 법적 근거 약한 상태에서라도 과세 기준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세원 유출과 시장 혼란만 커져요. 법적 분쟁은 기준을 세운 뒤 판례를 통해 다듬는 과정이죠.
세금 기준을 세우기 전에 법적 근거를 먼저 정비해야 해요. 입법조사처도 지적했듯 판례 없이 과세하면 수년간 분쟁만 계속되고, 납세자 신뢰도 떨어져요. 완성도 없는 규제는 결국 더 큰 혼란을 낳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