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15일 수요일 발행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3자 회동 제안
지금 쟁점은 홈플러스가 최소 운영자금 2000억원을 마련할 수 있느냐예요. 서울회생법원은 회생계획안 실행에 필요한 자금 조달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어요. 다만 7월 20일까지 운영자금 확보 방안을 내면 회생절차 연장이 다시 검토될 수 있는 상황이에요.
자금 구도는 둘로 나뉘어 있어요. 메리츠는 1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금을 에스크로에 예치했다고 확인했고, 나머지 자금은 MBK 측이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어요. 하지만 2026년 7월 14일 메리츠금융 측 경영진과의 회동에서도 추가 자금 마련 방법은 나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논의의 초점이 자금뿐 아니라 대화 구조로도 옮겨갔어요. 홈플러스 일반노조는 MBK와 메리츠, 노조가 함께 참여하는 3자 회동을 제안했고, 메리츠금융그룹과는 면담을 진행했어요. 반면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과의 같은 날 면담은 당일 취소돼 무산됐어요.
현장 운영도 흔들리고 있어요.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로 2026년 7월 13일부터 대형마트 영업을 임시 중단한 상태예요. 이번 사안은 법원의 결정, 긴급 자금 조달, 그리고 당사자들 사이 협의가 동시에 맞물려 있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해요.
체리 두 조각
자금 문제는 숫자만의 싸움이 아니에요. 같은 자리에 핵심 당사자가 함께 앉지 못하면, 책임 분담과 순서를 맞추는 일부터 계속 어긋날 수 있어요.
반대로 회동 자체보다 중요한 건 돈이 실제로 집행될 조건이에요. 에스크로와 보증 같은 장치가 걸려 있다면, 대화보다 책임과 담보를 먼저 따지려는 흐름도 생겨요.
📖 용어 한 입
- DIP
- 회생절차 중 기업 운영을 위해 넣는 긴급 자금이에요.
- 에스크로
-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자금을 제3자에게 맡기는 방식이에요.
- 회생절차
- 법원 관리 아래 채무를 조정하며 기업 정상화를 시도하는 절차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