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25일 토요일 발행
도쿄 반바지 권고, 직장 예절 논쟁으로
일본 도쿄도가 지난 4월 '도쿄 쿨 비즈'를 도입하면서, 직장 복장 논쟁이 예상 밖 지점으로 번졌어요. 정장과 넥타이 대신 더 가벼운 옷차림을 허용하고 업무 특성에 따라 반바지 착용도 가능하게 했는데, 시행 약 4개월 만에 남성 직장인의 맨다리와 다리털 노출을 둘러싼 말들이 커졌어요.
쟁점은 정책의 목표보다, 그 정책이 직장 안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느냐에 있어요. 일부 여성 직장인들은 남성 동료의 맨다리 노출이 불편하다고 말했고, 남성에게만 반바지 선택권이 넓어진 것처럼 느껴져 불공평하다는 주장도 나왔어요. 온라인에서는 '스네하라'라는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논란은 소비 행동으로도 이어졌어요. 일본 남성 전문 미용의료 업체에서는 반바지 착용을 앞둔 제모 상담이 늘고 있다고 해요. 반면 도쿄도는 권고의 취지를 바꾸지 않았습니다. 도쿄도 환경 담당자 노보루 와타나베는 더위 속에서 선택권을 넓히려는 정책이며, 누구에게도 불쾌감을 주지 않는 복장이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폭염 대응용 생활 규칙이 직장 예절의 새 기준과 맞물린 셈이다.
체리 두 조각
복장 완화의 핵심은 더위를 견디는 방식도 각자가 고를 수 있게 하는 데 있어요. 시선 부담이 생겼다고 선택지 자체를 좁히면 제도 취지가 먼저 흔들릴 수 있어요.
선택권은 늘었는데 그 결과로 다른 사람에게 새 불편이나 꾸밈 압박이 생기면 직장 규범은 다시 조정될 수밖에 없어요. 특히 성별별 체감이 다르면 더 민감해져요.
📖 용어 한 입
- 쿨 비즈
- 정장·넥타이 같은 무거운 복장을 완화해 더운 날씨에도 덜 답답하게 일하도록 하는 직장 복장 권장 방식이에요.
- 스네하라
- 반바지 차림의 맨다리 노출이 타인에게 불쾌감이나 부담을 준다는 맥락에서 쓰인 온라인 표현이에요. 직장 내 복장 선택권과 예절의 경계를 두고 나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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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도쿄도의 쿨 비즈는 더위를 줄이기 위해 정장과 넥타이를 완화하고, 업무에 따라 반바지도 허용한 정책이다.
Q2. 이번 논란은 정책 자체의 도입 여부보다 직장 안에서 남성의 맨다리 노출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가 핵심이었다.
Q3. 도쿄도는 반바지 논란이 커지자 더 이상 쿨 비즈 권고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