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28일 화요일 발행
AI 전력수요 커지는데, 송전망 54개 중 20개 지연
국내 송전망 건설 사업 54개 가운데 20개가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어요. AI 기술 발전과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전기를 실제 필요한 곳까지 보내는 송전망 구축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거예요.
사업이 늦어지는 주요 원인으로는 주민 반대와 인허가 지연이 거론돼요.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추진 중인 AI 에지 데이터센터 역시 전력 소모와 전자파 피해 우려로 주민 반대에 부딪쳤어요. 데이터센터와 송전설비 확대가 기술 문제만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수용성과도 연결돼 있다는 뜻이에요.
정부는 단기적으로 송전망 확충과 전력 관리 강화를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무탄소 전원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에요. AI 산업을 키우려면 서버와 반도체뿐 아니라, 이를 실제로 돌릴 전력 인프라를 얼마나 빠르게 확보하느냐도 중요한 과제가 된 셈이에요.
체리 두 조각
1. 확충 우선
디지털 산업 투자는 서버를 짓는 속도와 전력 인프라 준비 속도가 어긋나면 효과가 줄어요. 입지 검토 단계부터 전력계획을 함께 묶어야 한다는 시각이에요.
2. 수용성 우선
생활권이 떠안는 부담을 빼고 속도만 강조하면 갈등이 더 커질 수 있어요. 설비 확대보다 먼저 납득 가능한 설명과 보완책을 갖춰야 한다는 시각도 있어요.
📖 용어 한 입
- AI 에지 데이터센터
- 이용자와 가까운 곳에 서버를 두고 데이터를 바로 처리해 지연 시간을 줄이는 데이터센터예요. 실시간 서비스에 유리하지만, 도심 입지일수록 전력·열·소음 같은 지역 수용성 문제가 함께 따라올 수 있어요.
- 무탄소 전원
-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발전원을 묶어 부르는 말이에요. 전력 공급을 늘리면서도 배출을 줄이려는 전력 체계 전환 논의에서 함께 등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