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8월 1일 토요일 발행
구글 로봇 AI, 상체 넘어 전신 제어로
로봇이 팔만 쓰던 단계에서, 이제는 발끝까지 한 흐름으로 움직이는 단계로 넓어졌어요. 구글 딥마인드는 2026년 7월 30일(현지시간) 이동·균형 유지·몸 굽히기·팔 뻗기·물체 조작을 함께 다루는 제미나이 로보틱스 2 모델군을 공개했어요. 전작 로보틱스1.5가 상체 제어에 초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몸 전체를 통합 제어하는 쪽으로 범위가 커졌어요.
이 차이는 실제 작업 방식에서 드러나요. 로봇이 걸어가 물건을 집고, 몸을 굽혀 지정된 상자에 넣는 식으로 이동과 정밀 조작을 한 번에 이어갈 수 있게 된 거예요. 함께 나온 제미나이 로보틱스 ER 2는 작업 순서를 세우고 하위 모델이나 로봇 제어 API에 동작을 나눠 맡기며, 서로 다른 로봇이 작업 상황을 공유하고 역할을 나누는 기능도 담았어요. 구글 설명대로라면 작업 중 오류가 나도 실패한 단계만 다시 수행하도록 설계됐어요.
현장 적용 방식을 나눈 점도 눈에 띄어요. 온디바이스 2는 클라우드 호출 없이 기기 내부에서 실행되고, 새로운 양팔 로봇에 맞추는 데 일반적으로 필요한 작업 예시는 200개 미만이라고 해요. ER 2의 자체 평가에서는 작업 전환 시점을 91.3% 정확도로 찾았고 평균 오차는 0.96초였어요. 사람 접근을 감지하면 로봇을 멈췄다가 안전해진 뒤 다시 움직이게 한 점까지 보면, 이번 공개는 로봇이 무엇을 할 수 있느냐뿐 아니라 어떻게 안전하게 움직일지를 함께 묶어 보여준 셈이에요.
체리 두 조각
무게중심은 로봇 한 대의 동작보다 작업 흐름 전체를 넓히는 쪽에 실려요. 이동과 조작이 이어지고, 상위 모델이 순서를 짜 여러 로봇과 제어 API에 역할을 나눌 수 있다면 자동화 단위가 ‘한 자리 작업’에서 ‘여러 단계 묶음’으로 커질 여지가 생기거든요. 온디바이스형까지 붙은 점도 현장 맞춤을 더 쉽게 보려는 계산으로 읽혀요.
시선을 끄는 건 더 많은 동작보다 멈출 줄 아는 로봇에 가까워요. 전신이 함께 움직일수록 예외 상황의 위험도 커지니, 사람 접근 시 정지하고 실패한 단계만 다시 수행하게 한 설계는 성능 과시보다 현장 검증의 기준을 어디에 둘지 보여주는 장치로 볼 만해요. 결국 관건은 ‘무엇을 하느냐’만큼 ‘어디까지 예측 가능하게 움직이느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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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이번 공개의 핵심은 로봇의 팔 동작을 넘어 이동·균형·몸 굽히기까지 한 흐름으로 통합 제어하는 데 있다.
Q2. 제미나이 로보틱스 ER 2는 작업을 한 번에 모두 수행하도록 하고, 로봇 간 역할 분담은 지원하지 않는다.
Q3. 온디바이스 2는 클라우드 호출 없이 기기 내부에서 실행되도록 마련돼 현장 적용 방식을 더 유연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