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8월 2일 일요일 발행
혈액 속 파킨슨 단서 포착…단백질 후보 3종
파킨슨병을 가늠할 혈액 속 단백질 단서가 새로 나왔어요. 칠곡경북대병원과 한국뇌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 혈액에서 특징적으로 달라지는 단백질을 확인해, 혈액 기반 진단 보조기술에 활용할 바이오마커 후보를 찾았어요.
국내 분석에서는 변화의 방향이 비교적 또렷했어요. 1차 혈장 단백질체 분석에서 파킨슨병 환자 12명과 건강한 대조군 15명을 비교했더니, 환자군에서는 IL-10과 IL-17C 농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uPA와 NTF3는 정상군보다 낮게 나타났어요. 이어 독립 파킨슨병 환자군 46명과 건강 대조군 33명을 절대 정량 분석한 뒤, IL-17C·uPA·NTF3는 영국 바이오뱅크와 글로벌 신경퇴행 단백질체 컨소시엄의 해외 대규모 데이터에서도 같은 변화 양상을 보였어요.
다만 연구진도 혈액검사만으로 파킨슨병을 진단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고, 앞으로는 조기 파킨슨병 환자와 다른 파킨슨증 환자까지 포함해 임상 활용 가능성을 더 검증할 계획이에요.
체리 두 조각
혈액에서 반복해서 잡히는 신호가 보였다는 점에 무게가 실려요. 진단을 한 번에 끝내는 검사는 아니더라도, 보조 도구로 발전할 여지는 보여줬어요.
임상에 올리기까지의 문턱은 더 높게 볼 수 있어요. 특히 초기에 신호가 약한 환자나 증상이 겹치는 다른 파킨슨증에서도 같은 기준이 통하는지 확인돼야 해요.
📖 용어 한 입
- 바이오마커
- 질병의 존재나 진행 상태를 보여주는 생물학적 지표예요. 혈액 속 단백질·유전자·호르몬 같은 값을 측정해 진단이나 치료 반응 판단을 돕는 데 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