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8월 6일 목요일 발행
유럽 40도 폭염, 전력원별 희비 갈렸다
전력 수요가 커질 때도 발전기는 똑같이 버티지 못했어요. 프랑스에서는 2026년 6월 2주 동안 일일 전력 수요가 20% 가까이 늘었는데, 7월 폭염 때는 원자로 57기 중 3기가 멈추고 7기가 출력을 줄이면서 원전 발전량이 약 9% 감소했어요. 더위가 커질수록 전기를 더 써야 하는데, 전원을 받쳐야 할 설비가 먼저 제약을 받은 장면이에요.
이 흐름은 원전만의 얘기가 아니었어요. 강물을 냉각수로 쓰는 원자로는 전 세계 440기 중 14%로, 폭염과 가뭄에 더 취약한 축으로 묶였어요. 가스 발전도 기온이 섭씨 20도에서 40도로 오르면 발전 용량은 13%, 효율은 7% 떨어졌어요. 풍력도 폭염기엔 약했는데, 1980년부터 2023년까지 데이터를 본 연구에서는 유럽·호주·북아시아의 풍력 발전량이 평균 30~50% 줄었고, 영국에선 2026년 6월 무풍으로 풍력 비중이 월평균 30%에서 15% 수준으로 낮아졌어요.
반대로 같은 더위가 태양광엔 기회가 되기도 했어요. 영국에서는 폭염 4일 동안 태양광 발전량이 484GWh로 일주일 전보다 46% 늘었고, EU 전체 2026년 6월 태양광 발전량도 52TWh로 역대 최고였어요. 결국 폭염은 전력원을 한꺼번에 밀어붙이지만, 어디가 먼저 약해지고 무엇이 그 빈자리를 메우는지는 전원마다 다르게 드러났어요.
체리 두 조각
폭염에 약한 전원 쪽에서는 며칠간의 급감이 더 크게 보일 수 있어요. 연중 평균 생산량이 어떻든, 전력 수요가 가장 치솟는 순간에 출력이 꺾이면 설비의 평소 성적보다 피크 시간대 신뢰성이 더 중요해지거든요.
폭염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전원 쪽에서는 같은 장면을 보완 관계의 증거로 읽을 만해요. 영국처럼 바람이 약할 때 태양광이 빈자리를 채운 흐름을 보면, 한 전원의 강함보다 서로 다른 약점이 겹치지 않게 섞는 구성이 더 중요하다는 계산이 깔려 있어요.
💬 한 입 더 알아보기
- Q. 폭염 때 어떤 전력원이 강했고 약했나요?
- 본문에서는 원전, 가스, 풍력이 폭염에 제약을 받는 쪽으로, 태양광은 오히려 발전량이 늘어난 쪽으로 제시됐어요. 프랑스 원전은 57기 중 3기가 멈추고 7기가 출력을 줄였고, 영국과 EU에서는 태양광 발전량이 증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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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폭염은 전력 수요를 늘리지만, 전력원마다 더위에 버티는 정도가 달라 공급 차질도 함께 생길 수 있다.
Q2. 프랑스 원전의 발전량 감소는 폭염 때문에 전기 수요가 줄어든 결과라고 볼 수 있다.
Q3. 같은 폭염이라도 태양광은 영국과 EU에서 발전량이 늘며 다른 전원의 빈자리를 메우는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