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8월 7일 금요일 발행
미 연구팀, 대변 이식 첫 임상서 일부 역치 증가
땅콩 알레르기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한 첫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건강한 기증자의 장내 세균을 알약으로 이식한 뒤 일부 참가자의 땅콩 내성 역치가 올라갔어요. 미국 하버드대 의대의 리마 라시드 교수 연구팀은 기증자 대변 샘플에서 채취한 장내 세균을 알약에 담아 복용하게 했고,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어요.
시험은 대변 이식 전 4일간 항생제를 쓴 집단과 쓰지 않은 집단으로 나뉘었어요. 항생제 사전 처치군은 5명 중 3명, 미처치군은 10명 중 3명에서 내성 역치가 높아졌어요. 대변 이식 4개월 후에는 1명이 300mg, 5명은 600mg 이상의 땅콩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게 됐어요.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하루 동안 장내 세균이 들어 있는 알약 36알을 복용하게 했어요.
다만 이 결과를 곧바로 치료 효과로 넓게 받아들이기는 어려워요. 시험 규모가 작고, 변화가 나타난 사람도 일부였어요. 연구팀은 더 큰 두 번째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고 환자 등록은 거의 끝난 상태예요. 다음 시험에서는 첫 번째보다 12배 많은 장내 세균을 투여할 예정이라, 이번 결과는 새로운 치료법의 확정보다 다음 단계 검증으로 이어지는 첫 신호에 가까워요.
체리 두 조각
연구팀에는 일부 참가자의 반응이 새 치료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첫 단서로 보여요. 15명 가운데 6명에서 땅콩 내성 역치가 올라갔고, 4개월 뒤 1명은 300mg, 5명은 600mg 이상을 섭취할 수 있었어요.
환자·의료진에게는 당장 치료로 받아들이기보다 실제로 누구에게 얼마나 통하는지 더 따져보는 일이 먼저예요. 시험 규모가 15명에 그쳤고 변화도 일부에 머물러, 연구팀도 더 큰 두 번째 임상을 준비하고 있어요.
📖 용어 한 입
- 대변 이식
- 건강한 사람의 장내 미생물을 다른 사람 몸 안으로 옮겨 장내 환경을 바꾸는 방법이에요. 이 연구에서는 기증자의 장내 세균을 알약에 담아 복용하는 방식으로 사용했어요.
- 내성 역치
-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최소 노출량을 뜻해요. 이 수치가 높아지면 같은 사람도 더 많은 양에 노출돼야 반응이 시작된다는 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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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이번 시험은 건강한 기증자의 장내 세균을 알약으로 옮겨 땅콩 알레르기 반응의 시작점을 높일 수 있는지 본 첫 임상이다.
Q2. 연구팀은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참가자 전원에게 항생제를 사전 처치한 뒤 같은 방식으로 시험을 진행했다.
Q3. 연구팀이 다음 2차 임상을 준비하는 이유는 이번 결과가 일부 참가자에게서만 나타난 초기 신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