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8월 16일 일요일 발행
추위 신호 받은 뇌세포, 전신 반응 이끌었다
피부에서 올라온 차가움 신호를 받으면, 몸은 열을 만들고 혈관을 수축하며 따뜻한 곳을 찾는 여러 반응을 함께 꺼내요. 서울대학교 김성연 교수 연구팀은 이런 전신 반응을 통합적으로 이끄는 부완핵의 신경세포군을 ‘PB Cold 뉴런’으로 정의했어요. 이 세포군을 활성화한 마우스는 주변 온도가 그대로여도 따뜻한 장소를 찾고 갈색지방 열생성을 늘렸어요.
반대로 PB Cold 뉴런의 기능을 억제하거나 제거하자 피부 혈관 수축, 근육 떨림, 따뜻한 곳 찾기, 추위에 따른 식욕 증가 같은 방어 반응이 약해졌어요. 심한 추위에서 생존 능력도 떨어졌다고 연구진은 밝혔어요. 환경이 차가워질수록 이 뉴런은 빠르고 지속적으로 활성화됐어요.
연구진은 PB Cold 뉴런을 4주간 계속 활성화한 쥐가 더 많이 먹었지만 체중은 늘지 않았고, 산소 소비와 전신 에너지 소비는 증가했다고 보고했어요. 다만 활성화가 식욕도 높인 만큼, 에너지 소비 경로만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해요. 이번 연구는 온열질환을 직접 치료한 단계는 아니에요.
📖 용어 한 입
- 갈색지방 열생성
- 갈색지방이 저장된 에너지를 열로 바꾸는 작용이에요. 몸이 추위에 대응해 체온을 유지하는 데 쓰입니다.
- 부완핵
- 뇌간에 있는 신경세포 집단으로, 몸에서 올라오는 감각 정보를 받아 여러 생리 반응과 행동을 조절하는 데 관여합니다.
💬 한 입 더 알아보기
- Q. PB Cold 뉴런을 4주간 활성화한 마우스에서는 어떤 변화가 관찰됐나?
- 연구진은 마우스의 섭식량이 늘었지만 체중은 증가하지 않았고, 산소 소비와 전신 에너지 소비는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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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PB Cold 뉴런은 추위 신호를 받았을 때 열 생성과 따뜻한 곳 찾기 같은 전신 방어 반응을 함께 조절한다.
Q2. PB Cold 뉴런을 억제하면 추위에 대한 방어 반응이 강화돼 심한 추위에서의 생존 능력도 높아진다.
Q3. PB Cold 뉴런을 계속 활성화한 결과는 식욕 변화 없이 에너지 소비만 늘릴 수 있음을 이미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