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8월 16일 일요일 발행
충전 끝나도 움직이는 리튬, 배터리 열화
충전을 멈춘 뒤에도 리튬이온배터리 전극 안에서는 리튬 이온이 움직일 수 있어요. 인하대 김민규 교수팀은 입자 사이의 충전 상태가 고르지 않을 때, 이를 맞추려는 내부 리튬이온 이동이 배터리 열화를 촉진하는 과정을 규명했어요.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에 게재됐어요.
전극을 이루는 두 입자군의 혼합 비율이 불균형하면 문제가 두드러졌어요. 한쪽 입자군의 함량이 낮을 때 충전 상태를 맞추는 내부전류가 소수 입자에 집중됐고, 그 입자에 추가 전기화학 부담이 생겼어요. 리튬 이온의 내부 이동 자체는 입자 간 충전 상태를 동기화하는 과정이지만, 혼합 비율이 고르지 않은 조건에서는 일부 입자가 더 큰 부담을 떠안는 셈이에요.
부담이 집중된 입자에서는 유기물계 표면 피막이 두꺼워지고, 층상 결정구조가 암염상 구조로 변형됐어요. 이런 변화는 리튬이온 이동을 방해하고 전극 저항을 높여 열화로 이어졌어요. 김 교수는 전극의 모든 입자가 균일하고 동기화된 방식으로 반응하도록 설계하는 일이 고용량·장수명 배터리 개발의 핵심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봤어요.
체리 두 조각
이 이슈는 두 시각으로 나누기보다 사실과 맥락을 중심으로 정리했어요.
📖 용어 한 입
- 열화
- 배터리를 쓰는 동안 전극과 내부 구조의 변화로 성능이 떨어지는 현상이에요.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나 전기가 드나드는 효율이 낮아질 수 있어요.
- 전극
- 배터리 안에서 리튬 이온과 전자가 오가며 에너지를 저장하고 꺼내는 역할을 하는 부분이에요.
💬 한 입 더 알아보기
- Q. 불균형하게 섞인 전극 입자에서 열화가 촉진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입자 사이 충전 상태를 동기화하려는 내부전류가 함량이 낮은 소수 입자에 집중돼 추가 전기화학 부담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 입자에서는 표면 피막이 두꺼워지고 결정구조가 변형돼 리튬이온 이동을 방해하고 전극 저항을 높였습니다.
더 읽기
방금 읽은 내용, 10초 퀴즈 🍒
이 카드 내용, O일까요 X일까요? 가볍게 확인해보세요.
Q1. 충전이 멈춘 뒤의 리튬 이온 내부 이동은 입자 사이 충전 상태를 동기화하려는 과정이다.
Q2. 입자군의 혼합 비율이 불균형해도 내부전류는 모든 입자에 똑같이 분산돼 열화를 막는다.
Q3. 부담이 집중된 입자의 표면·결정구조 변화는 리튬 이온 이동을 방해하고 전극 저항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