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1일 화요일 발행
AI 고노출 일자리, 청년 진입은 더 줄었다
생성형 인공지능에 많이 노출된 일자리는 고학력·고임금 노동자 비중이 높았어요. 그런데 30살 미만 청년층에서는 이 고노출 집단의 취업자 수가 2022년 119만7천명에서 지난해 103만7천명으로 줄었어요. 무노출 집단도 91만5천명에서 84만6천명으로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고노출 집단이 더 컸어요.
한국고용정보원 분석에서 고노출 일자리는 생성형 인공지능 노출도가 상위 25% 이상인 직업을 뜻해요. 노출도가 0인 무노출 일자리와 비교하면, 고노출 집단의 월평균 임금은 365만8천원으로 무노출 집단의 270만6천원보다 높았어요. 4년제 대학 졸업자 가운데 고노출 일자리 종사 비율은 35.7%, 대학원 졸업자는 34.1%였어요. AI와 업무 접점이 큰 일자리가 학력과 임금 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위치에 모여 있다는 모습이에요.
청년 취업자 감소를 놓고는 해석이 갈려요. 연구진은 고노출 직업으로의 청년 진입 둔화가 계속되면 경력 형성과 숙련 축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어요. 반면 고노출 직업의 고용 감소는 챗지피티 출시 이전부터 이어졌고 분석 기간도 짧아요. 연구진은 챗지피티 등장 뒤 고용시장에서 인공지능의 뚜렷한 대체효과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어요.
AI 노출도는 업무에 AI가 활용될 여지가 큰 정도를 가리킬 뿐, 그 직업이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은 아니에요. AI가 업무를 보완하거나 고도화할 수 있다는 설명도 있어, 청년 진입 감소와 AI의 역할을 한 가지 결론으로 묶기에는 더 긴 흐름을 볼 필요가 있어요.
체리 두 조각
청년의 진입 둔화가 이어지면 경력을 시작하고 숙련을 쌓을 기회가 줄 수 있어요. 연구진도 고학력·고임금 비중이 높은 AI 고노출 직업에서 이런 흐름이 계속될 때 경력 형성에 부정적 영향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어요.
청년 취업자 감소를 곧바로 AI 대체의 결과로 보기는 어려워요. 고노출 직업의 고용 감소는 챗지피티 출시 전부터 이어졌고 분석 기간도 짧아, 연구진은 AI의 뚜렷한 대체효과가 나타났다고 판단하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