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2일 수요일 발행
싼샤댐 3배 발전소, 안전 우려도 커졌다
중국이 티베트 얄룽창포강 협곡에 짓는 메독 수력발전소는 연간 발전량이 3000억㎾h로 제시됐어요. 후베이성 싼샤댐의 연간 발전량 882억㎾h보다 3배 이상인 규모예요. 이 발전소는 지난해 7월 착공했고, 현재 5개의 계단식 댐을 건설하는 단계예요.
계획의 핵심은 협곡의 약 2000m 낙차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에요.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떨어질 때 생기는 힘으로 터빈을 돌리는 수력발전의 원리를 이용하는데, 이곳에서는 하나의 댐이 아니라 여러 댐을 단계적으로 배치하는 구상이에요.
논쟁은 발전 규모만이 아니라 건설 장소와 강 하류까지 번져 있어요. 인도·부탄·방글라데시는 자연재해 우려와 중국이 물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들어 반발했어요. 중국 지질학자들도 건설 지역에 활성단층이 있다며 보강을 주문했어요. 활성단층은 지진 활동 가능성이 있는 단층을 말해요.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지난달 11일 공사 전 과정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어요. 도로·터널 공사와 폭파가 빙하 붕괴나 산사태로 이어질 수 있고, 댐에 가둔 물이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어요. 다만 지난달 26일 네팔·티베트 대홍수와 이 건설 프로젝트가 관련됐다는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어요. 앞으로 안전관리 조치가 어떤 내용으로 이뤄질지가 논쟁의 중요한 지점이에요.
체리 두 조각
전력 확보를 앞세우면 세계 최대급 발전량을 갖춘 시설을 계획대로 짓는 데 무게가 실려요. 연간 3000억㎾h 생산을 목표로, 약 2000m 낙차를 활용하는 5개 계단식 댐을 건설하고 있어요.
안전 검증을 앞세우면 공사 확대보다 활성단층과 하류 재해 위험을 먼저 살펴야 해요. 하류 국가들이 자연재해 가능성을 제기했고, 중국 지질학자들도 건설 지역의 활성단층을 들어 보강을 주문했어요.
📖 용어 한 입
- 활성단층
- 지질학적으로 비교적 최근에 움직였거나 앞으로 다시 움직일 가능성이 있는 단층을 말해요. 주변 시설을 설계할 때 지진 위험을 고려하는 기준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