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12일 토요일 발행
포드는 CATL 기술 쓴다는데, 미 정부는 제동
포드가 중국 CATL의 기술 라이선스로 LFP 배터리를 만들려는 계획이 미국 정부의 압박을 받고 있어요. 숀 더피 미 교통부 장관은 9월 8일 현지시각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중국 기업과의 관계를 끊어야 한다는 취지의 우려를 전했어요.
포드는 블루오벌 배터리파크 미시간의 공장 소유와 운영, 근로자 고용을 모두 포드가 맡는다고 설명해요. CATL과의 관계도 합작투자가 아니라 기술을 빌려 쓰는 라이선스 계약이라는 입장이에요. 반면 더피 장관은 전략적 경쟁국에 대한 운영상 의존을 높이는 일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의 조건과 맞지 않는다고 봤어요. 같은 생산 계획을 두고 포드는 운영 주체를, 미 정부는 중국 기술 의존 문제를 각각 중심에 놓은 셈이에요.
이 갈림은 한국 배터리 기업에 곧바로 새 수주가 생긴다는 이야기로 이어지지는 않아요. 배터리 업계에서는 미국 완성차 업체들이 보급형 전기차 원가를 낮추기 위해 저렴한 배터리를 찾는 만큼, 상대적으로 고가인 NCM 배터리로 즉시 바꾸기는 어렵다고 봐요. LFP는 리튬인산철을 쓰는 배터리로, NCM과 다른 재료 조합을 사용해 가격 경쟁력이 거론되는 방식이에요.
한국 기업도 미국 내 LFP 생산 기반을 준비하고 있어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는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의 기존 라인을 전기차용 LFP 라인으로 바꾸고 있으며, 상업 생산 목표는 내년 말이에요. 포드의 계획이 실제로 어떻게 조정될지와 미국에서 저가형 배터리를 누가 얼마나 공급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판단 기준이 될 거예요.
체리 두 조각
포드는 공장을 직접 통제하면서 저가형 LFP 기술을 확보하는 데 무게를 둬요. 공장 소유·운영과 근로자 고용은 포드가 맡고, CATL과는 합작투자가 아닌 기술 라이선스 계약이라고 설명해요.
미 교통부는 생산 주체보다 중국 기술에 기대는 구조 자체를 더 큰 위험으로 봐요. 더피 장관은 이런 운영상 의존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의 조건과 맞지 않는다며 중국 기업과의 관계 단절을 요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