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12일 토요일 발행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0GW 전력은 누가 보낼까
AI용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를 더 짓는다고 해서 전기가 곧바로 따라오는 건 아니에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장기적으로 10GW 이상의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요. 1000MW급 원전 10기의 설비용량에 견준 규모예요.
문제는 전기를 얼마나 만들 수 있느냐만이 아니에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는 송전선로와 변전소를 거쳐 공장과 데이터센터로 가는데, 이 시설이 제때 들어서지 않으면 필요한 곳에 공급할 수 없어요. 용인시는 원삼면 클러스터 전력공급 시설로 6.46km 터널식 지중송전로를 승인·고시했고, 계획 공급량은 시간당 2.83GW예요. 다만 이 시설이 언제 가동하는지와 2.83GW가 용인 반도체 권역 전체의 장기 수요 가운데 어디까지를 맡는지는 제시되지 않았어요.
데이터센터 쪽 계획도 커지고 있어요. SK그룹은 전국에 총 15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어요. 네이버·엔비디아·브룩필드도 국내 AI 인프라 확대 협력을 언급했지만, 시설별 용량과 가동 일정은 구체화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AI 인프라 논쟁은 GPU나 공장 건설 규모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전력 생산 계획과 함께 송전선로·변전소를 수요처까지 제때 연결하는 일이 과제로 남아 있어요.
체리 두 조각
공장과 데이터센터를 계획한 사업자에게는 투자 일정에 맞춰 전력 공급 기반을 함께 갖추는 속도가 중요해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장기 전력 수요는 10GW 이상으로 예상되고, 전국 AI 데이터센터 계획도 15GW 규모예요.
전력 공급을 맡는 쪽에서는 장기 수요 전망보다 실제로 연결할 수 있는 용량과 시점을 먼저 따져야 해요. 승인된 지중송전로의 계획 공급량은 2.83GW이며, 가동 시점과 용인 반도체 권역에서 맡을 범위는 제시되지 않았어요.
💬 한 입 더 알아보기
- Q. 용인시가 승인·고시한 원삼면 전력공급 시설의 계획 공급량은 얼마인가요?
- 원삼면 클러스터 전력공급 시설로 승인·고시된 6.46km 터널식 지중송전로의 계획 공급량은 시간당 2.83GW입니다. 가동 시점과 장기 수요에서 맡을 범위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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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과제는 발전량 확대뿐 아니라 전기를 수요처까지 옮길 송전·변전 시설을 제때 갖추는 데 있다.
Q2. 용인시가 승인한 지중송전로의 가동 시점과 장기 전력 수요에서 맡을 범위는 이미 본문에서 확정돼 있다.
Q3. AI 인프라 확대 논의에서 GPU와 공장 규모만 살피면, 전력 생산 뒤 공급까지 이어지는 과정의 과제를 놓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