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13일 일요일 발행
AI 설비 경쟁, 전력은 송전망까지 필요하다
AI용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를 늘리는 경쟁에서 전력 확보가 중요한 조건으로 떠올랐어요. 발전소가 전기를 생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전기를 쓸 곳까지 옮기는 송전선로와 변전소가 제때 갖춰지지 않으면, 필요한 시설에 전력을 공급할 수 없어요.
규모도 커지고 있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장기적으로 10GW 이상의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요. 설비용량으로 보면 1000MW급 원전 10기에 견준 수치예요. SK는 전국에 총 15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어요. 이 수치는 현재 가동 중인 용량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의 규모예요.
송전망은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장거리로 보내는 선로와, 전압을 바꿔 공급을 연결하는 변전소로 이뤄져요. 그래서 전력 수요가 큰 공장이나 데이터센터는 발전량과 함께 어느 경로로 전기를 받을지도 과제가 돼요. 용인시가 정부의 전력·용수 공급 계획이 실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적기 전력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용인시는 전력공급 시설 설치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밝혔고, 터널식 지중송전로 6.46km로 시간당 2.83GW를 공급하는 계획을 제시했어요. 다만 이 시설계획 수치를 클러스터 전체의 장기 전력 수요와 같게 볼 수는 없고, 계획 승인만으로 송전로의 준공·가동까지 뜻하는 것은 아니에요.
체리 두 조각
실제 준공·가동은 승인된 계획보다 전력이 언제 현장에 공급되는지를 중요하게 봐요. 용인시는 정부의 전력·용수 공급 계획이 실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시설계획 승인이 송전로 준공과 가동을 뜻하지는 않아요.
계획 추진·이행은 장기 수요에 맞춰 공급 시설을 단계적으로 갖추는 과정에 무게를 둬요. 산업통상자원부는 적기 전력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고, 용인시는 6.46km 지중송전로 설치계획을 승인·고시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