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16일 수요일 발행
파일 잠그는 악성코드, 화면·카메라도 노렸다
안드로이드 악성코드 만탁스오탁스는 파일을 잠그는 데서 멈추지 않았어요. 화면을 캡처하거나 영상으로 녹화해 전송하고, 숨겨진 화면으로 앞뒤 카메라를 열어 이용자가 모르는 사이 사진을 촬영·전송할 수 있어요. 알림과 수신 문자를 감시해 다중인증 번호를 노리고, 가짜 시스템 잠금 화면에 입력한 비밀번호를 가로채는 기능도 갖췄어요.
짐페리움은 이 악성코드가 공식 스토어 밖 제3자 파일 공유 사이트와 공유 링크, 메신저, 피싱 메시지 등을 통해 이용자가 직접 설치하도록 유인한다고 설명했어요. 설치 뒤에는 기기 관리자와 문자·연락처·오디오·이미지 접근 권한을 요구하고, 이어 접근성 권한까지 단계적으로 요청해요. 접근성 권한은 원래 화면을 읽거나 기기를 조작하기 어려운 이용자를 돕는 기능이라, 이를 허용하면 앱이 화면과 입력을 폭넓게 다룰 수 있어요.
파일 암호화 피해 범위는 운영체제 버전에 따라 달라져요. 안드로이드 9 이하에서는 공유 저장 공간의 사진·영상·문서 등을 암호화하고 원본을 삭제하는 방식이 작동할 수 있어요. 안드로이드 10 이상은 저장소 접근 제한으로 이 피해가 줄어들지만, 화면 감시와 카메라 관련 기능은 버전과 무관하게 작동해요.
체리 두 조각
이 이슈는 두 시각으로 나누기보다 사실과 맥락을 중심으로 정리했어요.
📖 용어 한 입
- 접근성 권한
- 화면 읽기, 글자 확대, 음성 안내처럼 기기 사용을 돕기 위해 앱에 넓은 화면 접근과 조작 기능을 허용하는 권한이에요. 악성 앱이 이를 얻으면 화면 내용이나 입력을 다룰 여지가 커질 수 있어요.
- 다중인증
- 비밀번호 외에 문자나 앱으로 받은 일회용 인증번호 등을 추가로 확인하는 로그인 방식이에요. 비밀번호가 유출돼도 계정 접근을 한 번 더 막기 위해 사용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