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0월 26일 월요일 발행
멈춰 있던 러·우 종전 협상, 11월 다시 열린다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가 멈춰 있던 3자 종전 협상을 다시 열기로 했어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 스티브 윗코프 미국 특사를 만나 3자 협상 재개에 원칙적으로 동의했고, 우크라이나도 앞서 미국의 재개 제안을 받아들였어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실무진이 내달 초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만난다고 밝혔지만, 러시아 쪽은 다음 달 중순 이후를 언급해 날짜는 아직 엇갈려요.
협상에 앞서 작은 합의도 나왔어요. 3개국은 다음 주부터 헤르손주 올레시키에서 교전을 멈추고 구호품을 들이며 민간인 대피를 돕기로 했어요. 올레시키는 2022년 개전 첫날 러시아군이 점령한 도시로, 기반시설이 파괴돼 전력·난방·수돗물·의료 물자가 끊기고 식량난도 이어져 왔어요. 이번 교전 중단은 이 도시의 구호와 대피를 위한 범위예요.
전쟁을 끝낼 조건은 거의 좁혀지지 않았어요. 러시아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돈바스 지역 전체 포기, 군 규모 대폭 축소, 나토 비가입 약속을 요구해 왔고, 우크라이나가 낸 새 종전안도 사실상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어요. 협상 재개 합의 직후에도 러시아는 키이우를 공격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