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1월 1일 일요일 발행
인텔 29% 폭락, AI 투자 우려에 미 반도체주 급락
AI 기대감으로 오른 미국 반도체주를 시장이 실적으로 다시 따지기 시작했어요. 30일(현지시간) 인텔 주가는 28.58% 떨어져 1974년 이후 52년 만에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7.20% 내렸어요. 이 지수로는 6월 23일 이후 가장 큰 하락이에요.
직접 계기는 인텔의 실적 전망이었어요. 4분기 매출 전망이 150억~160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171억 달러에 못 미쳤고, 인텔은 AI 투자 때문에 올해 현금 흐름의 플러스 전환이 어렵다고 밝혔어요.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1,400억 달러가 줄었어요.
충격은 인텔 밖으로 번졌어요. AMD는 10.88%, 엔비디아는 4.22% 내렸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86% 하락했어요. 알파벳에 이어 아마존과 인텔의 실적·전망도 투자자 기대를 채우지 못하면서,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자금이 실제 이익과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의구심이 커졌어요.
미국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도 7.95% 떨어졌어요. 이번 충격이 월요일 개장하는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어요.
체리 두 조각
개별 실적을 우선하면 반도체주 전반의 하락과 별개로 인텔의 사업 회복 가능성을 따로 판단하게 돼요. 시장 기대에 못 미친 매출 전망과 현금 흐름의 플러스 전환 난항은 인텔 고유의 부담에 더 무게를 싣게 해요.
AI 수익성을 우선하면 이번 하락은 한 기업의 부진보다 대규모 투자의 성과를 다시 따지는 계기가 돼요. 알파벳·아마존·인텔의 실적과 전망 뒤 투자금이 실제 이익과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가 핵심 잣대가 돼요.
📖 용어 한 입
- ADR
- 해외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예탁증서예요. 원래 주식을 대신해 미국 투자자가 해당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통로로 쓰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