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22일 화요일 발행
서울 동북권에도 전용 84㎡ ‘10억 전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동북권 외곽 전용 84㎡에서도 10억원대 전세가 등장하고 있어요. 9월 둘째 주까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누적 상승률은 7.79%로, 2015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예요.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도 6억3663만원으로 2022년 1월 전고점인 6억3424만원을 넘어섰어요.
이 흐름은 성북·강북 같은 중저가 지역 사례에서 더 구체적으로 보입니다. 성북구 롯데캐슬클라시아 전용 84㎡는 신규 전세 계약이 11억원에 체결됐고, 래미안길음센터피스 같은 평형 매물은 10억5000만원 선에 나왔어요.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전용 84㎡도 지난달 30일 10억원에 신규 계약됐어요.
다만 ‘10억 전세’는 모두 같은 성격의 가격은 아니에요. 강북구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 전용 84㎡는 지난 6월 9억5000만원에 거래된 뒤 전세 호가가 12억원에 나왔고, 노원구 중계동 건영3차의 지난 11일 신규 계약가는 9억1000만원이었어요. 실제 계약 체결가와 매물 호가를 나눠 봐야 현재 시장의 가격대를 정확히 읽을 수 있어요.
부동산R114는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을 1만8682가구로 전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