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21일 월요일 발행
서울 전셋값 최고치, 성북·노원도 10억 안팎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지난달 6억3,663만 원가량으로 올라 종전 최고치를 넘었어요. 비교적 가격이 낮던 성북·노원구에서도 최근 한두 달 사이 10억 원 안팎 전세 계약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평균 가격은 2022년 1월의 종전 최고치인 6억3,424만 원보다 높아요. 올해 9월 둘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누적 상승률은 7.79%예요.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클라시아 전용 84.77㎡는 지난달 11억 원에 거래됐는데, 7월에는 같은 면적 전세 계약이 7억~8억 원대였어요. 노원구 중계동 건영3차 전용 84.9㎡도 11일 9억1,000만 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어요.
전세는 집을 빌리면서 보증금을 맡기고 계약 기간이 끝나면 돌려받는 방식이에요. 매물 부족이 오래 이어지는 가운데 전세난이 심해지며 가격이 오르고 있어요. 다만 전셋값이 오르자 신규 계약 대신 갱신을 택하는 세입자가 늘어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도 나타났어요.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갱신 계약이 만료돼 매물이 다시 시장에 나오면 전셋값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어요.
체리 두 조각
신규 계약 세입자는 매물 부족 속에서 높아진 보증금을 한꺼번에 마련해야 해 주거비 부담이 바로 커져요. 길음동 전용 84.77㎡는 7월 7억~8억 원대였지만 지난달 11억 원 계약이 나와, 짧은 기간에도 새 계약 가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줘요.
갱신 계약 세입자는 새 전셋값을 당장 받아들이지 않고 현재 집에 머무는 선택으로 단기 부담을 늦출 수 있어요. 실제로 전셋값이 오르자 신규 계약 대신 갱신을 택하는 세입자가 늘어 상승세도 다소 주춤했어요. 다만 갱신이 끝나 매물이 다시 나오면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