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18일 토요일 발행
캄보디아 스캠 단지, 빚으로 묶는 구조
캄보디아의 스캠 범죄단지는 사람을 가둬 두고 온라인 사기에 동원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어요. 지난해에는 한국인을 유인해 납치·감금한 뒤 스캠에 가담하도록 종용한 사건이 주목받았고, 강제로 일하던 한국인 청년이 목숨을 잃은 일까지 알려지며 파장이 커졌어요.
이 구조를 보여 주는 단서는 풀려난 사람 96명의 증언이에요. 단지 안에서는 물건과 음식, 숙박 공간뿐 아니라 호흡하는 공기에도 요금을 매겨 빚이 계속 불어나는 방식이 제시돼요. 사람을 단순히 가둬 두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빚을 떠안긴 채 일하게 만드는 구조라는 뜻이에요.
이 산업의 범위도 넓어요. 최근 조사에서는 이런 단지에 묶여 노동력을 제공하는 사람들의 국적이 40개국 이상으로 제시돼요. 스캠 범죄는 1990년대 중화권에서 시작해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퍼지며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설명돼요. 책은 더 어린 연령대가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경고하지만, 그 대목은 책의 판단으로 제시돼요.
한편 한국 외교부는 2026년 7월 9일 스캠 피해가 줄고 있다며 캄보디아 보코산과 바벳시, 포이펫시의 여행경보를 4단계 여행금지에서 3단계 출국권고로 낮췄어요. 배후로 알려졌던 천즈는 2026년 1월 중국으로 송환돼 구속됐고, 캄보디아 당국이 체포에 관여한 사실도 전해졌어요. 피해 감소라는 변화와 단지의 운영 방식이 함께 드러나면서, 이 문제를 단순한 개별 사기보다 조직화된 구조로 볼 필요가 커졌어요.
체리 두 조각
여행경보는 현장의 위험도를 조정하는 행정 신호인 만큼, 피해가 줄어드는 흐름이 보인다면 단계 하향도 현실 반영으로 볼 수 있어요.
여행경보 조정과 별개로, 사람을 빚과 강제로 묶는 운영 구조가 남아 있다면 여행자와 구직자에겐 여전히 강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어요.
📖 용어 한 입
- 3단계 출국권고
- 긴요한 일이 아니면 그 나라나 지역을 떠나거나 가지 말라는 경보예요.
💬 한 입 더 알아보기
- Q. 캄보디아 일부 지역의 여행경보는 어떻게 바뀌었나요?
- 한국 외교부는 2026년 7월 9일 캄보디아 보코산과 바벳시, 포이펫시의 여행경보를 4단계 여행금지에서 3단계 출국권고로 낮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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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캄보디아 스캠 단지는 사람을 가둬 둔 뒤 빚을 늘려 계속 일하게 만드는 구조로 묘사된다.
Q2. 한국 외교부가 여행경보를 낮춘 이유는 캄보디아의 스캠 범죄가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이다.
Q3. 이 사안은 개별 사기 사건을 넘어 여러 나라 피해자가 얽힌 조직화된 범죄 산업으로 설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