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8월 31일 월요일 발행
달에서 농사 가능할까…병아리콩이 씨앗까지 맺었다
달의 흙을 닮은 재료가 대부분인 배지에서도 병아리콩이 꽃과 씨앗을 만들었어요. 사라 올리베이라 산투스 미국 텍사스A&M대 연구팀은 균근균과 퇴비를 함께 넣은 달 표토 모사체 75% 환경에서 이 결과를 얻었어요. 달에서 곧바로 농사를 지었다는 뜻은 아니지만, 현지 토양을 식물이 자랄 수 있는 배지로 바꾸는 방법을 시험한 연구예요.
달 표토 모사체 비율은 25%부터 100%까지 달리해 병아리콩을 길렀어요. 모사체 비율이 높아질수록 식물의 스트레스는 커졌지만, 균근균 처리는 생존과 성장에 도움이 됐어요. 균근균은 식물 뿌리와 함께 살아가는 균류로, 식물이 토양에서 양분과 물을 얻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어요. 연구팀은 이런 조합이 척박한 달 토양을 원예작물 생육 배지로 활용할 가능성을 살폈어요.
다만 실험은 지구의 통제된 환경에서 진행됐어요. 실제 달에서는 강한 우주방사선, 극심한 온도 변화, 낮은 중력까지 해결해야 해요. 연구팀은 수확한 병아리콩의 영양 성분과 유독성 금속 흡수 여부도 추가로 분석할 계획이에요.
📖 용어 한 입
- 달 표토 모사체
- 달 표면의 흙과 비슷한 성질을 재현해 만든 재료예요. 실제 달 토양을 직접 쓰기 어려울 때 식물 재배나 장비 시험에 활용해요.
- 균근균
- 식물 뿌리와 공생하는 균류예요. 뿌리 주변에서 물과 양분 흡수를 돕는 방식으로 식물 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요.
💬 한 입 더 알아보기
- Q. 달 표토 모사체 비율이 높아질수록 병아리콩은 어떻게 반응했나요?
- 모사체 비율이 높아질수록 식물의 스트레스는 커졌습니다. 다만 균근균 처리는 병아리콩의 생존과 성장에 도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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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균근균을 함께 처리한 이유는 병아리콩 뿌리의 물과 양분 흡수를 도와 척박한 배지에서의 생존·성장을 살피기 위해서다.
Q2. 지구 실험에서 병아리콩이 씨앗을 만들었으므로, 실제 달에서도 방사선·온도 변화·저중력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
Q3. 이 연구의 핵심은 실제 달 흙으로 즉시 농사에 성공했다는 선언보다, 현지 토양을 재배용 배지로 바꿀 가능성을 시험한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