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5일 토요일 발행
홈플러스 회생안 인가, 19개 점포 매각이 남았다
홈플러스가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으며 법원의 승인 단계는 넘었어요.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지난 2일 관계인집회에서 가결된 계획안을 인가했어요. 회생담보권자와 주주는 100%, 회생채권자는 75.9%가 찬성했어요. 다만 인가가 곧바로 회생절차의 끝을 뜻하는 것은 아니에요. 홈플러스가 계획에 따라 변제를 수행하기 시작해야 절차 종료가 예정돼 있어요.
계획의 중심에는 2028년 2월까지 자가 점포 19곳 매각이 있어요. 홈플러스는 이 매각으로 메리츠의 선순위 담보권신탁채권을 해소하고, 핵심 점포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어요. 2029년 영업흑자와 2030년 연매출 4조3000억원도 목표로 제시했어요. 하지만 점포를 원하는 시점과 가격에 팔 수 있을지는 정해지지 않았고, 개발 매각에는 부동산 경기와 개발 인허가 문제도 남아 있어요.
매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일도 함께 풀어야 해요. 인가 결정 당일 홈플러스 강서점 일부 냉장 코너에서는 빈 매대를 가리기 위해 집기를 채워 넣은 모습이 있었어요. 납품업체에 선불로 상품대금을 지급하는 상황이 이어지면 본업 회복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업계 전망도 나왔어요. 공익채권자의 분할상환 동의율은 66.3%이며, 동의하지 않은 채권자가 일시 변제를 요구하는 경우도 남아 있어요.
📖 용어 한 입
- 회생계획안
- 재정난을 겪는 기업이 채무를 어떻게 갚고 사업을 어떻게 유지할지 정해 법원의 인가를 받는 실행 계획이에요.
- 공익채권
- 회생절차를 진행하거나 기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생긴 채권으로, 일반 회생채권과 다른 방식으로 변제 조건이 정해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