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7일 월요일 발행
폭염·가뭄 뒤엔 산불·폭우도 겹친다
2015년부터 2025년은 관측 이래 가장 더운 기간으로 꼽혀요. 더워진 지구에서는 폭염·가뭄·산불·폭우가 각각의 사건으로만 나타나지 않고, 한 지역에 차례로 겹칠 수 있는 복합 극한 현상의 조건도 달라지고 있어요.
열은 대기뿐 아니라 바다에도 쌓여요. 인간 활동으로 더해진 초과 열의 91% 이상이 바다에 저장되고, 세계기상기구는 2025년 수심 2000m까지의 해양 열용량이 1960년 관측 시작 뒤 가장 높았다고 밝혔어요. 최근 9년은 해마다 새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인간 활동으로 인한 기후변화가 전 지구적 고온 극한을 늘리고, 여러 지역에서 강한 강수의 빈도와 강도를 키웠다고 평가해요. 또 인간 영향이 1950년대 이후 복합 극한 현상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봐요. 폭염과 가뭄 뒤 산불이 나고, 산불 뒤 비가 토사 피해로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복구할 시간이 줄어 주민과 지방정부의 대응 여력도 빠르게 소진될 수 있어요.
다만 특정 홍수·산불·태풍의 원인을 기후변화 하나로 단정할 수는 없어요. 같은 양의 비라도 산지 계곡에서는 급류나 산사태로, 도심 저지대에서는 침수와 지하공간 고립으로 피해가 달라질 수 있어요. 당시 기압 배치와 비구름 이동, 지형, 토지 이용, 배수·방재 시설도 피해 규모를 함께 가릅니다.
체리 두 조각
장기 예방 투자는 재난이 잇따를 때도 대응 여력을 유지할 기반을 갖추는 데 무게를 둬요. 폭염과 가뭄 뒤 산불, 산불 뒤 폭우가 이어지면 복구 시간이 줄고 주민과 지방정부의 대응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어요.
지역별 즉시 대응은 그때그때 피해를 키울 조건을 찾아 조치를 달리하는 데 무게를 둬요. 같은 양의 비도 산지 계곡과 도심 저지대의 피해 양상이 다르고, 지형·토지 이용·배수·방재 시설도 피해 규모를 갈라요.
📖 용어 한 입
- 복합 극한 현상
- 폭염·가뭄·집중호우처럼 여러 극한 날씨가 동시에 또는 연달아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피해가 겹치면 복구와 대응에 필요한 시간과 자원이 더 커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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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복합 극한 현상이란 무엇인가요?
- 폭염·가뭄·집중호우처럼 여러 극한 날씨가 동시에 또는 연달아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피해가 겹치면 복구와 대응에 필요한 시간과 자원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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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복합 극한 현상은 여러 극한 날씨가 겹치면서 지역의 복구 시간과 대응 여력을 줄일 수 있다.
Q2. 특정 홍수나 산불의 피해 원인은 기후변화만으로 단정할 수 있으며, 지형과 방재 시설은 중요하지 않다.
Q3. 바다에 축적된 열은 대기 온도와 무관하므로 복합 극한 현상과 연결해 볼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