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18일 금요일 발행
‘빨리 늙는다’보다 중요한 생물학적 나이 격차
‘젊은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더 빨리 늙는다’고 말하기 쉽지만, 연구가 비교한 것은 실제 나이 그 자체가 아니라 생물학적 나이 격차예요. 워싱턴대 의대 연구팀은 최근 출생 세대에서 이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나고, 격차가 클수록 55세 이전 암 발생 위험도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어요.
생물학적 나이는 몸의 여러 지표를 바탕으로 실제 나이와 다른 노화 상태를 추정하는 개념이에요. 미국 자료에서는 1990~1999년생의 표준 생물학적 나이 격차가 1965~1969년생보다 92% 더 크게 나타났어요. 이는 1990년대생의 몸이 92% 더 빨리 늙는다는 뜻이 아니라, 실제 나이를 기준으로 계산한 노화 지표의 세대 차이를 말해요.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와 미국 올 오브 어스 참가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생물학적 나이 격차가 1표준편차 커질 때마다 55세 이전 암 발생 위험은 8% 더 높게 나타났고 폐암과의 관련성이 가장 두드러졌어요. 1990년부터 2019년까지 전 세계 50세 이전 암 진단 사례는 24% 증가했어요.
다만 이 결과는 노화 지표와 조기 암 위험이 함께 나타난 연관성을 보여준 것이며, 최근 세대의 노화 속도 차이가 왜 생기는지는 아직 규명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어요.
체리 두 조각
이 이슈는 두 시각으로 나누기보다 사실과 맥락을 중심으로 정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