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0월 3일 토요일 발행
같은 위험군인데, 1형 당뇨 혈당은 달랐다
같은 임상적 위험군으로 분류된 1형 당뇨병 환자라도 장기 혈당 변화는 사람마다 상당히 달랐어요.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유지희 교수 연구팀은 국내 3개 대학병원 성인 환자 1,028명을 분석했고, 이 가운데 반복 측정 자료가 있는 600명의 혈당 프로파일 3,441개를 최대 3년간 추적했어요.
연구진이 본 핵심 지표는 TIR이에요. 혈당이 목표 범위에 머문 시간을 보는 지표인데, 고령 환자와 만성신질환 환자에서는 저혈당 노출이 악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TIR이 개선되는 양상이 나타났어요. 위험군이라는 이름만으로 혈당 관리의 장기 흐름을 하나로 묶기 어렵다는 결과예요.
반대로 중증 베타세포 기능 저하 환자는 TIR 개선 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어요. 과체중·비만이거나 TyG index가 높은 환자에서도 TIR은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됐고요. 연구진은 한 번의 분류보다 실제 혈당 기록과 그 변화 추이를 바탕으로 치료 목표를 개인별로 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어요.
체리 두 조각
1. 위험군 공통 목표
위험군 공통 목표는 고령·만성신질환처럼 임상 특징이 비슷한 환자에게 같은 출발점을 두는 데 무게를 둬요. 실제 두 집단은 저혈당 노출 악화 없이 TIR이 개선돼, 위험군별 관리 기준을 세울 근거가 될 수 있어요.
2. 개인별 장기 추이
개인별 장기 추이는 같은 위험군 안에서도 서로 다른 혈당 변화를 치료에 직접 반영하는 데 무게를 둬요. 중증 베타세포 기능 저하군은 개선 폭이 제한됐고, 과체중·비만 또는 높은 TyG index군은 TIR이 낮게 유지됐어요.
📖 용어 한 입
- TIR
- 혈당이 정해진 목표 범위 안에 머문 시간의 비율을 뜻해요. 혈당 관리 상태를 시간의 흐름으로 살펴볼 때 활용하는 지표예요.
- TyG index
- 중성지방과 혈당 수치를 이용해 계산하는 지표예요. 대사 상태를 살펴보는 데 활용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