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0월 11일 일요일 발행
북한군 포로 공개에 한국 반발…우크라 대사 18년 만에 소환
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가 10월 10일 오전 귀국했어요. 한국 정부가 지난 8일 본국 소환을 결정한 지 이틀 만이에요. 갈등의 출발점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한 일이에요.
한국 정부는 포로와 가족의 신변 안전을 고려해 양국이 송환 사실을 비공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해요. 정부는 우크라이나 측에 공식 사과와 설명을 요구했어요.
상대국에 항의하는 뜻으로 주재 대사를 소환한 것은 2008년 7월 이후 18년 만이에요.
다만 정부는 대사 소환 뒤에도 우크라이나 측과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에요. 이번 갈등은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 공개와 비공개 합의 여부를 둘러싼 외교적 충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