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26일 토요일 발행
원전 감발 보상금, 상반기에 지난해 1년치 넘어
전기가 남는 시간대에 원전 출력을 낮춘 대가로 지급한 정산금이 올 상반기 167억7000만원에 이르렀어요. 지난해 연간 지급액 161억9000만원을 반년 만에 넘은 규모예요. 올 상반기 전체 출력제어는 15회 발생했어요.
출력제어는 전력 수요가 적은데 태양광 발전량이 많은 봄·가을 경부하기에 주로 이뤄져요. 전력망에서는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춰야 하므로, 재생에너지 설비 증가와 전력 과잉 공급이 겹친 상황에서 사고 방지를 위한 제어가 늘고 있어요. 원전 출력감발 정산금은 2023년 34억4000만원에서 지난해 161억9000만원으로 4.7배가 됐어요.
여기에는 발전원별 보상 방식의 차이가 있어요. 원전 같은 중앙급전발전기는 전력거래소 지시로 출력을 낮추면 정산금을 받지만, 태양광 등 비중앙 재생에너지는 출력제어에 따른 별도 보상이 없어요. 재생에너지 발전량부터 줄이는 방법도 거론되지만, 소규모 태양광 사업자가 많고 실시간으로 출력을 제어하기 어려운 설비가 있어 단순히 순서를 바꾸기 어렵다는 조건이 있어요.
원전은 급격한 출력 조정이 어렵고 잦은 감발이 설비 피로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와요. 어떤 발전원부터 줄일지와 보상 원칙을 어디까지 정할지가 이 논쟁의 핵심이에요.
체리 두 조각
보상 형평성을 중시하면 감발 비용이 특정 발전원에만 돌아가지 않도록 원칙을 다시 짜야 해요. 원전은 지시에 따라 출력을 낮추면 정산금을 받지만, 태양광 등 비중앙 재생에너지는 별도 보상이 없어요.
계통·설비 안정을 앞세우면 제어 가능성과 원전의 부담을 함께 따져 감발 순서를 정해야 해요. 일부 재생에너지는 실시간 제어가 어렵고, 원전도 급격하거나 잦은 출력 조정은 설비 피로를 높일 수 있어요.
📖 용어 한 입
- 출력제어
- 전력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 전력망 운영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을 때, 발전 설비의 전기 생산량을 줄이는 조치예요.
- 중앙급전발전기
- 전력거래소의 급전 지시에 따라 발전량을 조절하는 발전 설비를 말해요. 지시로 출력을 낮춘 경우 정산 대상이 될 수 있어요.
💬 한 입 더 알아보기
- Q. 원전과 태양광의 출력제어 보상 방식은 어떻게 다른가요?
- 원전 같은 중앙급전발전기는 전력거래소 지시로 출력을 낮추면 정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태양광 등 비중앙 재생에너지는 출력제어에 따른 별도 보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