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0월 4일 일요일 발행
삼성전자, 계획 물량 넘겨도 자사주 더 산다
삼성전자가 8월 이후 예고했던 자사주 매입 물량을 이미 넘어섰어요. 전날까지 사들인 자사주는 5천380만 주로, 공시한 예정 수량 5천328만5천968주 대비 누적 매입률이 100.96%였어요. 물량 기준 계획을 채운 뒤에도 기사 작성일에는 200만 주를 추가로 매입하겠다고 신청한 상태예요.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자기 회사 주식을 시장에서 사들이는 거래예요. 이번 사안에서는 ‘몇 주를 살지’로 제시된 예정 물량과 ‘얼마어치까지 살지’로 거론된 누적 금액이 함께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8월 24일부터 기사 작성일까지 누적 매입액은 14조1천565억 원이에요. 물량 계획을 넘겼다는 사실만으로 매입이 끝났다고 보기는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삼성전자는 누적 매입액이 15조원에 이를 때까지 매입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다만 추가 매입의 확정 수량이나 종료일, 매입한 자사주의 처분·소각 계획은 제시되지 않았어요. 최근 주가와 평균 매입 단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추가 매입 여력은 대략 300만 주로 추정됐고, 시장 일각에서는 계획 물량을 채운 뒤의 수급 공백을 우려하고 있어요.
체리 두 조각
금액 기준 집행은 주가에 따라 살 수 있는 주식 수가 달라지는 만큼, 예정 수량보다 누적 매입액을 더 중요하게 봐요. 삼성전자가 15조원까지 매입할 방침으로 알려진 데다 기사 작성일에도 200만 주를 신청해, 물량 100.96%를 넘긴 뒤에도 매입을 이어갈 수 있어요.
수급 안정은 계획 물량을 채운 뒤에도 매입이 얼마나 이어질지 분명해야 한다고 봐요. 시장 일각은 수급 공백을 우려하고 있으며, 추가 매입의 확정 수량과 종료일이 제시되지 않아 15조원 한도까지의 매입 흐름을 미리 가늠하기 어려워요.
📖 용어 한 입
- 자사주 매입
- 회사가 시장에서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거래예요. 매입 물량이나 금액, 이후 보유·처분 방식은 회사의 공시와 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