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0월 12일 월요일 발행
지리 4분30초 충전, 승부는 전력망으로
전기차 충전 경쟁이 ‘몇 분 만에 채우느냐’에서 ‘그 속도를 어디서든 낼 수 있느냐’로 옮겨가고 있어요. 중국 지리자동차는 배터리 잔량 10%를 70%까지 채우는 데 4분30초가 걸리는 새 충전 시스템을 지난달 23일 제시했어요. 다만 이 성능 수치는 업체 자체 시험 결과예요.
초고속 충전은 배터리와 충전기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지리의 새 충전기는 커넥터 1개당 최대 2250㎾를 내고, 충전기 한 대가 최대 2.25㎿의 전력을 요구해요. ESS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내보내는 설비라, 충전 수요가 몰릴 때 전력망 부담을 조절하는 데 함께 거론돼요.
중국 업체들은 충전소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요. BYD는 9월 기준 341개 도시에서 플래시 충전소 1만1586곳을 운영했고, 지난달 24일에는 2000번째 고속도로 충전소를 열었어요. 반면 S&P글로벌은 중국 공공 충전소 대부분의 출력이 아직 1㎿에 못 미쳐 메가와트급 성능을 온전히 쓰기 어렵다고 지적했어요.
체리 두 조각
1. 충전 성능 확대
충전 성능을 먼저 높이면 짧은 충전 시간을 기술 경쟁력으로 내세울 수 있어요. 지리가 제시한 시스템은 배터리 잔량 10%에서 70%까지 충전하는 데 자체 시험 기준 4분30초가 걸렸어요.
2. 전력망 수용 검증
전력망이 감당할 수 있는지를 먼저 따지면 실제 충전소에서 같은 속도를 구현할 조건이 중요해요. S&P글로벌은 중국 공공 충전소 대부분이 아직 1㎿ 미만이라 메가와트급 성능을 온전히 쓰기 어렵다고 지적했어요.
📖 용어 한 입
- ESS
- 전기를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한 때 내보내는 에너지저장장치예요. 전력 수요가 한꺼번에 커질 때 공급 부담을 조절하는 데 활용할 수 있어요.